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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축제…가든그로브 열기 속으로

제38회 아리랑축제가 29일 나흘 일정의 서막을 올렸다. 가든그로브의 축제 열기도 점차 고조되고 있다.   축제 첫날, US메트로뱅크 몰에 마련된 부스들은 오전 11시부터 하나둘 문을 열었다.   한인 관람객에게 특히 인기를 모은 곳은 한국 농수산품 부스다. 한인들은 멸치, 오징어, 보리새우, 송이 젤리, 송이 과자, 감 말랭이, 인삼김, 수제 과일꽃청 등 다양한 특산품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화장품, 정수기, 주방 용품을 비롯한 다양한 상품 판매 부스, 장의업체 등 회사 홍보 및 영업 부스도 관람객을 맞았다.   OC한미노인회의 지사용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부스를 마련, 노인회를 홍보하며 회원을 모집했다. 코리안커뮤니티서비스(KCS, 총디렉터 엘렌 안)도 프로그램 안내 부스를 운영했다.   분식과 스낵, 음료 등을 파는 푸드 부스에도 출출함과 갈증을 달래려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토머스 김(74·가든그로브)씨는 “이렇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는 게 너무 반갑고 기쁘다. 코로나19 팬데믹을 언제 겪었나 싶다”라며 만면에 미소를 지었다.   JK모델스와 한국의 국제모델총연합회 김종훈 회장이 이끄는 팀은 주말 본격적인 공연을 앞두고 한복 패션쇼 일부를 공개했다.   샬롬, 아리랑, 주광옥 합창단의 공연에 이어 오후 7시엔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엔 한인 단체장들과 가든그로브 시와 인근 지역 주요 정치인 등이 대거 참석했다. 정철승 OC한인축제재단 회장은 “3년 만에 마련한 축제를 많은 한인이 즐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축제 이틀째인 오늘(30일)은 한복 패션쇼, 국악경연대회, 노래자랑, 추억의 7080쇼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표 참조〉   축제 하이라이트인 아리랑 연예인쇼는 내일(10월 1일) 오후 7시에 열린다. 한국에서 온 가수 유화, 김정아, 선예지, 김현숙, 김도현, 탤런트 서우림, 영화배우 김정주, 한태일 등이 무대에 오른다. 사회는 개그맨 김종석이 맡는다.   축제 폐막일인 2일엔 민주평통 오렌지샌디이이고협의회(회장 김동수)가 주관하는 장수무대, 합창단 공연, 한복 패션쇼, 마이클 잭슨 커버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글·사진=임상환 기자가든그로브 축제 정철승 oc한인축제재단 축제 열기 축제 첫날

2022-09-29

[49회 LA한인축제 개막] 코로나 떨치고 흥겨운 축제 속으로…

제49회 LA한인축제가 22일 개막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3년 만에 막을 올린 LA한인축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가득했다. 그 중 특히 한국 각지에서 가져온 지역 특산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농수산 엑스포는 한국의 토종 식재료를 구경하고 구매하려는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농수산 엑스포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에서 LA를 찾은 총 130개의 지자체 업소들은 축제 첫날부터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현수막을 설치하고 제품을 나열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었다. 준비를 마친 업체들은 오전부터 장터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지역의 특색있는 제품을 홍보하는 데 열중했다.   올해 처음으로 축제에 참여한 전라남도 해남의 이웅식품은 해남 작목반의 참깨와 들깨로 짠 생참기름과 생들기름을 판매하고 있다. 이웅 대표는 “한국의 문화가 세계적으로 알려지면서 K푸드 또한 많은 관심을 받는 걸로 안다”며 “한국의 전통 향신료를 널리 알리러 왔다”고 말했다. 해남군에서 유일하게 이번 엑스포에 참가한 이 대표는 “앞으로도 꾸준한 마케팅으로 LA 현지 교민분들께 해남의 다채로운 특산품을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년을 시작으로 올해 3번째 농수산 엑스포에 참가한 경상북도 영주시의 사랑애부석태된장은 올해도 전통방식으로 담근 된장, 간장, 청국장을 선보였다. 신서윤 대표는 “규모가 큰 LA한인축제에 우리 지역 특산품을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의 전통 식품을 보다 많은 분께 홍보하고 싶다”고 전했다.     LA한인축제의 다양한 구경거리를 보러온 방문객들도 코로나 19를 이겨내고 오랜만에 다시 개막한 축제의 활기에 들뜬 모습이었다.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세실리아 정씨는 “간식거리와 다양한 무대 등 구경거리가 다양해서 좋다”며 “행사가 계속되는 주말 동안 여러 차례 다시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선한 재료와 다양한 식품이 특히 기대된다”며 축제를 다시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매년 축제가 열릴 때마다 꾸준히 이곳을 찾았다는 유니스 김씨는 “3년 만에 돌아온 행사가 반갑다”고 소감을 전했다     건어물, 들기름, 미역과 다시마 같은 다양한 한국산 제품을 구매한 지나 정씨는 “고향의 향수도 달래고 필요한 것도 많이 샀다”며 “최근 팬데믹으로 축제가 열리지 않아 아쉬웠는데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는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20년째 한인타운에 거주 중인 김승배씨는 “매년 방문하는 축제이지만 주차할 곳이 없어 문제”라며 장소와 멀리 떨어진 지역에 주차하고 뜨거운 햇볕 아래서 먼 거리를 도보로 걸어와야 하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장터에서 판매하는 일부 제품의 비싼 가격이 최근 달러 강세의 이점에도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는 현지 방문객의 아쉬움이 담긴 목소리도 있었다. 우훈식 기자49회 LA한인축제 개막 코로나 축제 축제 첫날 한국산 제품 코로나 19

202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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